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날 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너리그 강등이 확정된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3도루 OPS 0.905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는 7타수 무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은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 더블A행이 확정된 고우석은 이날 경기에서 0.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6경기 등판,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7자책) 6탈삼진 3볼넷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5-4로 리드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타자 벤 윌리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고우석은 제이크 안치아와 악셀 산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몰렸다. 빌 나이트를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RJ 슈렉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고우석은 브록 로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더 내줬고,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6-7 패배로 끝났고, 고우석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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