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꺾고 1승 1패로 상대전적 타이를 이뤘다.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우리WON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4-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1승 1패 상대전적 타이를 이룬 채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1차전 패배 팀의 우승 확률은 28.1%인데 극강의 KB스타즈가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역전 우승을 당한 경우는 32회 중 단 9번에 불과하다. 71.9%의 승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3차전 승리는 필수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무려 3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강이슬도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허예은, 염윤아 등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박지현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1-47로 밀렸다.
1쿼터부터 KB스타즈가 치고 나갔다. 박지수가 무려 10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6득점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박지수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KB스타즈가 20-16으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 반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에게 득점이 몰렸으나 우리은행은 박지현을 비롯해 김단비, 최이샘이 각각 5득점과 4득점을 책임졌다. 결국 36-34로 우리은행이 역전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는 엎치락 뒤치락 승부가 계속됐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7득점을 올렸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혼자 6득점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과 강이슬이 박지수의 득점 부담을 줄여주면서 47-4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은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박지수가 4쿼터 모든 체력을 쏟아부으며 10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박지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B스타즈가 4점 차 신승을 완성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