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재미있는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향해 ’대부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누구일까.
주인공은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다. 그는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었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함께 경기를 뛰며 우정을 쌓은 사이다. 그리고 데이비스는 30세, 손흥민은 31세다. 또래로 더욱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을 대부님이라 부르는 이유. 데이비스의 ’SON’ 때문이다. 데이비스의 ’아들’이 손흥민의 광팬.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아들이 가장 존경하는 손흥민을, 그 아들의 아버지로서 ’대부님’으로 극진히 모시고 있는 셈이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데이비스가 손흥민이 아들의 대부님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가 손흥민과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를 조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도착했을 때부터 줄곧 토트넘 라커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렇기 때문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으로 명백한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의 모든 선수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중 데이비스만큼 손흥민을 잘 아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두 선수는 눈에 띄게 잘 어울렸고, 현재 클럽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1군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ESPN’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축구장 밖에서도 그렇다.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나의 아들의 대부님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Spurs Web’은 ”우리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토트넘 선수들의 가족들이 모인다. 쏘니가 얼마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지 엿볼 수 있다. 데이비스가 손흥민을 아들의 대부님으로 결정한 것은, 두 사람이 경기장 밖에서 어떤 관계인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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