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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단 1년 같이 뛴 동료지만 ‘야구장에서 애틋한 만남’…’인사하는 와중에도 놓치 않는 손’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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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건강은? 컨디션은 어때?”

23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LG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반가운 만남이 있었다. 바로 현역 은퇴 후 3년만에 야구 해설가로 변신한 민병헌과 올 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이다.

민병헌은 2021년 현역 은퇴 이후 첫 현장 복귀다. 2006년부터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들어선 민병헌은 허슬플레이와 클러치히터로 활약하며 주전으로 우뚝섰고, 2018년 4년 FA계약으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서도 2년 연속으로  타율 3할을 기록하며 활약을 했지만 2020년부터 지병으로 부진했고, 2021년 시즌 도중 아쉽게 은퇴를 했다. 이후 요양을 한 뒤 제주도에서 유소년 팀을 창단하고 운영중이었다.  그러던 중  티빙에서 1주일에 하루 중계 제안을 받고 이번에 해설자로 나서게 되었다. 

그라운드에서 만난 안치홍과 민병헌은 서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비록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건 1년이 조금 넘지만 그동안 타 팀에서도 서로 교류를 했다.  특히 롯데에서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은 LG 코칭스태프에게 인사를 하면서도 두 손을 꼭 잡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안치홍은 민병헌에게 건강에 대해서 연이어 물었고, 민병헌은 안치홍에게 팀 옮긴 뒤 컨디션과 적응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였지만 서로에 대해서 응원을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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