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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23세 이하(U-23)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눌렀다.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41분 터진 엄지성(광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이집트를 승부차기 끝에 누른 호주와 대회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호주는 준결승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4월 15일부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임시 감독 체제에도 결승에 올라 다가올 U23 아시안컵에서 선전을 기대케 했다.
이날 대표팀은 사우디와 공방을 주고받다가 전반 41분 배준호가 사우디 측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뺏은 뒤 전방으로 보내자 엄지성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슈팅으로 사우디 골망을 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해 4월 2일 국내에서 다시 소집된다. 이어 4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UAE 두바이에서 훈련하다가 4월 10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UAE·중국·일본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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