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김민재가 727억원으로 대표팀 전체 1위
2위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까지 치솟아
안방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던 황선홍호가 태국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벌인다.
앞서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이다. 두 팀의 객관적 전력 차를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황선홍호는 전열을 재정비해 원정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태국(101위)보다 무려 79계단 앞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단 몸값에서도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먼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체 몸값은 1억 6830만 유로(약 2448억원)로 전 세계 38위, 아시아에서는 28위의 일본(2억 2770만 유로) 다음이다.
반면 태국 선수단의 전체 몸값은 963만 유로(약 140억원)로 전 세계 112위에 위치, 대표팀과 약 20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태국 대표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태국을 넘어 동남아 레전드로 추앙 받는 차나팁 송크라신(30)으로 100만 유로로 책정되어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태국 리그 득점왕 수파차이 차이디드(25)로 마찬가지로 100만 유로로 매겨져있다.
황선홍호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서 뛰고 있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이적 당시만 해도 2500만 유로로 평가 받았으나 팀을 우승 시킨 진가를 발휘하며 1년 만에 6000만 유로(약 872억원)로 폭등했다.
김민재 다음은 역시나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어느덧 30대 나이에 접어든 손흥민은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며 5000만 유로(약 727억원)의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점은 손흥민이 훨씬 높다. 손흥민은 전성기 기량을 내뿜었던 지난 2020년 12월 9000만 유로까지 몸값이 치솟으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접어든 바 있다.
대표팀 빅4 중 하나인 이강인의 몸값은 2200만 유로(약 320억원)다. 10대 후반이었던 발렌시아 시절 이미 2000만 유로를 찍었던 이강인이었으나 마요르카 이적 후 오히려 몸값이 뒷걸음질 쳤고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이강인이 김민재, 손흥민에 이어 3위에 올랐으나 실제로는 4번째로 몸값이 높다.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된 황희찬이 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이강인보다 높은 2500만 유로(약 363억원)로 매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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