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더비 11연승이다.
서울 SK 나이츠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에서 84-75로 승리했다.
SK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더비’는 11연승을 질주했다. 30승 21패로 4위다. 삼성은 원정 3연패 늪에 빠졌고 13승 39패로 10위다.
SK 워니는 3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선형이 15득점, 김형빈이 10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이스마엘 레인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동엽은 12득점, 홍경기는 10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삼성이 4-5로 뒤진 상황에서 레인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동엽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SK는 중후반 반격에 나섰다. 14-18로 밀리고 있던 순간 김선형의 득점과 허일영의 외곽포로 역전했다. 이후 삼성이 이동엽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챙기는 듯했으나 막판 양우섭의 득점으로 SK가 리드했다. 21-20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SK가 격차를 벌렸다. 초반 삼성이 이동엽의 3점포로 역전했지만, SK가 김형빈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이어 안영준과 워니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이후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막판에는 오세근이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SK가 45-40으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인의 덩크와 최승욱의 외곽포로 격차를 좁힌 삼성은 SK가 안영준의 3점포로 도망가자 최승욱과 차민석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다. 삼성은 1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정현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는데, 3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SK가 재역전했다. SK가 63-61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결국 SK가 웃었다. 삼성이 레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SK가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중반에는 허일영의 3점포와 워니의 덩크슛이 꽂혔다. 이후 격차를 유지한 SK는 84-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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