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원정 17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96-68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원정 17연패에서 탈출했다. 17승 34패로 9위다. 1위를 확정한 DB는 홈 연승을 5연승을 마감했다.
정관장 박지훈은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밀 윌슨은 16득점 8리바운드, 김경원은 15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우정, 렌즈 아반도, 고찬혁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DB 제프 위디는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선 알바노는 12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중반 DB가 유현준의 외곽포로 앞서나간 뒤 위디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격차를 벌렸는데, 정관장이 최성원과 윌슨의 3점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DB는 막판 위디와 박인웅의 득점으로 앞서가려 했지만, 정관장이 윌슨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25-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정관장이 격차를 벌렸다. 초반 윌슨의 3점포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어 중반 아반도, 이우정, 김경원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DB는 막판 위디와 알바노의 활약에 힘입어 2점 차까지 좁혔지만, 정관장이 박지훈과 카터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48-4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초반 위디의 연속 득점으로 DB가 3점 차까지 좁혔지만, 정관장이 최성원의 외곽포와 아반도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DB는 서민수와 로슨의 3점포로 2점 차를 만들었는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막판 박지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정관장이 66-57로 리드했다.
4쿼터 정관장이 쐐기를 박았다. 초반부터 박지훈과 나성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DB는 코트에 있던 5명의 선수를 모두 바꿨다. 이후 이주엉의 외곽포 2방이 터졌고 막판에는 고찬혁이 혼자 6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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