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31)이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브릿지 기자도 “협상은 진행 중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뛰어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선수다. 클럽의 핵심이다”라며 “해리 케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이후 훌륭한 주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줄곧 팀 내 핵심으로 뛰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되었고, 올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면서 에이스이자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함께하길 원한다. 지난달부터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토트넘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새 계약을 위해 올여름 공식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줄곧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36억 원)씩 지급하는 거액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리시즌 일정 중 기자회견에서도 “거기(사우디)로 가고 싶었으면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분명히 돈도 중요하지만 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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