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FC 서울)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23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훈련을 마무리한 뒤 취재진에게 “손흥민과 안부를 묻는 사이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 제가 특별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한국 대표팀이 항상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손흥민과 이강인 등 후배들이 경기에 나간다는 것 자체로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 후배들을 응원해 주고 싶다. 특히 다가오는 경기에서 대표팀 후배들이 좋은 모습과 함께 한국이 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세계적인 모습이 다시 나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42분 측면 돌파에 성공한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골문 앞으로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를 침투하던 손흥민이 방향만 바꾸는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태국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태국 공격수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이강인, 조규성(FC 미트윌란) 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막바지까지 태국 수비를 두드렸다. 하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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