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다음 시즌 큰 전력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많은 클럽들이 울버햄튼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막고싶다. 하지만 여력이 안 된다. 울버햄튼은 재정 악화 상황을 맞이했고, 눈물을 머금고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시하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 체제에서 전력 강화를 노리는 맨유. 그들이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 2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더블 스윕’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가 원하는 선수는 24세 페드로 네투와 23세 주앙 고메스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동시에 2명과 이별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영국의 미러는 ”울버햄튼의 네투와 고메스는 다음 시즌 같은 EPL 클럽으로 향할 수 있다. 이 젊은 듀오는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는 두 선수 모두 EPL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블 스윕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네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이 매체는 “네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비참한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3골1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네투를 안토니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울버햄튼은 비싼 가격에 내놓을 것이고, 맨유는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네투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1017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다.
울버햄튼의 선수 이탈이 현실화된다면 위기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리그 10위로 중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울버햄튼이다.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고, 토트넘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단단한 팀이라는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핵심 선수 이탈로 이런 힘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황희찬을 노리는 팀들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황희찬은 최근 리버풀과 토트넘 이적설이 터졌다.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마저 빠진다면 울버햄튼은 버틸 힘이 없다. 사실상 ’공중분해’되는 것과 다름없다.
[페드로 네투와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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