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프사이드 횟수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1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프사이드 횟수가 많은 선수 8명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오프사이드를 16차례 범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토트넘의 레전드를 생각한다면 손흥민이 바로 떠오른다. 지난 몇 년 동안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듀오로 활약한 손흥민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홀로 싸울 수 밖에 없게 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해냈고 올 시즌 토트넘 선수 중 최다골인 14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작은 문제가 하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그 중 여러 번은 매디슨이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동안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에서 질주하려는 순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히샬리송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이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올 시즌 오프사이드 문제를 안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세 차례나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간결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잇단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
당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손흥민의 타이밍은 완벽했고 동료들이 조금 더 일찍 볼을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몇 차례 있었다”며 “손흥민은 케인과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이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흥민에게 1000분의 1초만 더 빨리 볼을 전달했다면 손흥민의 타이밍은 완벽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여전히 마무리 능력과 함께 골을 넣고 있고 그것은 경기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손흥민의 기량이 뛰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흥민이 질주하면 볼은 조금 더 일찍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융베리는 “손흥민은 자신의 스피드에 대해 좀 더 믿음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짧게 이동한 이후 또 이동할 수 있다. 손흥민은 그런 점에서 더욱 명확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프사이드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리버풀의 누녜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녜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5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이어 첼시의 잭슨이 23번 오프사이드를 범했고 웨스트햄의 보웬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엘랑가는 각각 20번과 18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해 손흥민보다 오프사이드 횟수가 많았다.
[매디슨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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