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또다시 축구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래에서 보여줬던 무색채 축구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임시 감독으로 나선 황선홍 감독의 첫 스텝도 꼬인 모습이다.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결국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부진한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팀의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으나, 공수 간격 문제와 전방 압박, 유기적인 공격 전개의 완성도 미흡 등 아시안컵 내내 지적받았던 문제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축구가 지난 몇 년간 경험한 위기로 새로운 리더십과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황선홍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했지만, 변화를 불러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인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동의 복병 예멘을 2-1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들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제골과 함께 자책골로 인한 동점 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과거 벤투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한국에 이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지금의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의 방식과 황선홍 감독의 방식이 혼재되어 팀이 아직 명확한 정체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다 보니 선수들은 조직력을 상실한 채 개인기에만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공수 간격이 벌어진 채 상대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공격은 측면 크로스만 고집하는 등 단조로웠다.
팬들은 한국 축구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전략과 함께 팀의 화합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 등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부진한 모습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대표팀이 아시아팀들을 상대로 보여준 강력한 모습과 비교하며, 현재 팀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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