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이유 중 하나가 골키퍼의 부진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의 간판 골키퍼로 활약했던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잦은 실수를 반복했다. 맨유를 주전 골키퍼 교체를 결정했다. 데 헤아의 대체자로 인터 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데 헤아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오나나의 부진은 맨유의 부진과 함께 했고, 오나나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맨유 팬들은 이럴거면 왜 데 헤아를 방출했냐며 분노했고,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라는 목소리까지 냈다.
때문에 맨유의 데 헤아 대체자 찾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맨유가 진정한 데 헤아 대체자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누구일까. 바로 토트넘의 골키퍼 굴리엘로 비카리오다.
그는 지난 시즌만 해도 무명의 선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토트넘 돌풍의 주역으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간판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물러났고, 비카리오가 전면에 나섰다. 그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전 경기에 나서며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는데 든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287억원)에 불과했다.
이런 비카리오를 맨유가 원한다. 진정한 데 헤아 대체자로 바라보는 것이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사인이다. 이런 비카리오는 맨유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은 “오나나는 맨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의 관점에서 나는 맨유가 비카리오와 계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맨유가 돈을 쓰고 싶다면, EPL에서 검증된 선수에게 돈을 써야 한다. 비카리오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다. 비카리오는 올드 트래포드의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비카리오는 이제 토트넘에서 시작한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비카리오 매각을 고려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엄청난 제안이 들어오면, 비카리오 매각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단 170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왔고, 이제 훨씬 더 가격이 높아졌다. 토트넘이 비카리오 매각을 고려할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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