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 한국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것을 다소 아쉬운 결과로 평가했다.
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한국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42분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1로 비겼다.
태국은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한 뒤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은 태국은 한국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승점 4점으로 중국을 체지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어 기쁘다”면서도 ‘정말로 승점 1점에 만족하는가’라는 말엔 “당연히 100프로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경기 총평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어 기쁘다.”
-정말 승점 1점에 만족하는 것인가
“당연히 100프로 만족하지 않는다. 실수를 줄였다면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것에 대해선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 부상 여파가 있는지, 다음 경기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경기 전에도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부상을 점검했다. 선수들 의견에 따라 상황에 맞게 교체를 했다. 다음 경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국 진영을 강하게 압박했다. 계획했던 전략인가
“약속된 부분이었다. 경기 전체 전술과 지시사항은 아니었다. 현재 전술은 유동적이다. 초반엔 그렇게 지시한 것은 맞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원팀으로 경기하면 한국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국과 태국 중 어느 팀이 원팀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나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다. 올해 초에 일본과 경기했을 때 진 적도 있다. 한국이 감독이 바뀌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은 큰 영향이 없었다.”
-경기 전 한국 아시안컵 경기를 분석했다고 이야기했다. 붙어본 한국 경기력은 어땠나
“아시안컵에선 직접 상대하지 않아서 자세하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선수들 기량은 좋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쳤다.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은 황선홍 체제로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6만4000여 명이 꽉 채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이며, 태국은 79계단 낮은 101위다.
지난 두 경기에서 중국과 싱가포르를 꺾고 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점을 쌓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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