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볼판정 사람 아닌 로봇이…‘대변혁 KBO’ 23일 플레이볼

서울경제 조회수  

볼판정 사람 아닌 로봇이…‘대변혁 KBO’ 23일 플레이볼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볼판정 사람 아닌 로봇이…‘대변혁 KBO’ 23일 플레이볼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 시즌이 23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의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4시즌 키워드는 단연 ‘변화’다. 매년 조금씩 바뀌어온 KBO지만 올해 변화의 물결은 ‘역대급’이다. 미국, 일본, 대만에도 없는 ‘로봇 심판’이 전 세계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운영된다.

로봇 심판의 정식 이름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공정하고 투명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위함이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고 이를 이어폰으로 들은 심판이 콜 사인을 내리는 방식이다. 스트라이크·볼 판정 주체가 사람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교체된 것이다.

이미 2군 리그에서 ABS를 4년 간 시범 운영한 KBO 사무국은 올해 1군 시범경기에서 큰 잡음 없이 테스트를 마쳤다. ABS로 벤치나 선수들의 항의와 판정 시비가 사라지면서 경기 시간 단축 효과까지 확인됐다. 다만 경기장 전원이 끊겨 ABS를 작동할 수 없던 사례가 한 차례 나온 만큼 전원 공급, 컴퓨터와 심판 간 이어폰 연결 등 돌발 상황 대처에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다.

1~3루 베이스 크기를 15제곱인치(15X15)에서 18제곱인치(18X18)로 키우면서 1~2루 간, 2~3루 간 거리가 4.5인치 짧아진 것도 작지만 큰 변화다. 야수와 주자의 충돌 위험을 줄이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함인데 이 때문에 주력 좋은 타자와 기동력이 뛰어난 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실제로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도루가 1.74개 나와 지난해(1.66개)보다 늘었고 도루 성공률도 74.77%로 지난 시즌(68.42%)보다 눈에 띄게 올라갔다.

수비 시프트 제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메이저리그(MLB)는 극단적인 시프트로 안타 수가 줄어들어 재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에 지난해 수비 시프트를 도입했는데 KBO의 이번 규제도 MLB와 동일하다. 2루 기준 내야 좌우 공간에 내야수 2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왼쪽에 내야수 3명을 두거나 오른쪽에 3명을 둘 수 없다.

볼판정 사람 아닌 로봇이…‘대변혁 KBO’ 23일 플레이볼
18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습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치는 LG 트윈스 오지환.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2연패 여부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화 이글스의 5강 진입 여부다.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5강 예상팀에 한화를 포함했다. 유일하게 한화를 넣지 않은 서재응 위원은 “류현진이 10승 이상은 거뜬히 해낼 것이다. 그렇지만 당장 KBO 판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반면 양상문 위원은 “한화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진 것을 고려하면 류현진이 15승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가 2018년(정규 시즌 3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LB에서 11년 간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류현진은 한화 복귀 후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여전한 제구력을 뽐내며 9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밖에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창원) 경기가 동시에 시작된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범인은 바로”... 마지막회까지 진한 여운 남기며 종영한 '한국 드라마'

    연예 

  • 2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3'…자극적인 생존 서바이벌 이대로 괜찮은가?

    연예 

  • 3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뉴스 

  • 4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CEO 무뇨스-대외협력 수장 성 김… ‘트럼프 스톰’에 정의선 파격 인사

    차·테크 

  • 5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연예 

  • 2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3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4
    장인의 손길

    연예 

  • 5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범인은 바로”... 마지막회까지 진한 여운 남기며 종영한 '한국 드라마'

    연예 

  • 2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3'…자극적인 생존 서바이벌 이대로 괜찮은가?

    연예 

  • 3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뉴스 

  • 4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CEO 무뇨스-대외협력 수장 성 김… ‘트럼프 스톰’에 정의선 파격 인사

    차·테크 

  • 5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나나 "주변 평가에 많이 휩쓸렸다…오렌지캬라멜 때 성격 많이 바뀌어"

    연예 

  • 2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 3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4
    장인의 손길

    연예 

  • 5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