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수장이 된 짐 래트클리프가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래트클리프는 새로운 수장에 오르면서 맨유를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다. 엄청난 투자로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인프라 투자를 비롯해 선수 보강 등 맨유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선수 투자에 대한 것은 맨유 팬들이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였다. 맨유 팬들은 빅네임 영입을 원했지만, 래트클리프는 젊은 유망주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즉 빅네임 영입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영국의 많은 언론들이 “래프클리프가 맨유 팬들에게 빅네임 영입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래트클리프는 유스 시장에서 영입을 주로 시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래트클리프는 ‘GT Cycling Club’을 통해 “주드 벨링엄?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다. 하지만 그런 선수는 우리의 초점이 아니다. 해결책은 빅네임에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해 왔다. 음바페를 사는 것은 영리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제2의 음바페’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많은 팬들의 의구심을 드러냈다. 즉시 전력감인,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빅네임 없이 래트클리프가 선언한 3년 안에 정상 탈환은 힘들 거라는 의문이다. 유소년의 성장을 기다리다 보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빅네임 영입을 촉구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맨재와 빅터 오시멘이다. 이적 정책에서 예외를 둘 수 있는 자원으로 지목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nited In Focus’는 “맨유가 빅네임이 아닌 잠재력이 큰 선수들 위주로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고 해도, 빅네임을 전혀 영입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오시멘이라는 이름은 맨유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렇지만 오시멘의 전 동료를 영입하는 것은 어떨까? 김민재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 여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 수비 영입 목표 1순위로 지목됐다. 맨유의 김민재 영입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로 밀렸다고 해서, 완전히 정상 궤도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자신감이 있다. 맨유의 수비 영입 계획은 어린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김민재처럼 확고하고, 준비가 된, 최고 수준의 수비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맨유는 이적 정책에 예외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시멘의 영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탈리아의 유명 에이전트 로베르트 데 판티는 이탈리아 ‘Tuttomercatoweb’과 인터뷰에서 ”맨유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오시멘에 대한 입찰을 시작할 것이다. 맨유는 중심을 찾고 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상당히 잘 하고 있지만, 맨유에 정통 9번은 없다. 오시멘이 맨유의 엘링 홀란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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