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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벌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한국과 일본 야구의 ‘레전드’들이 모였다.
여기에 차은우, 에스파 등 유명 연예인들까지 축하 공연, 관람을 위해 20일 경기장을 찾아 고척돔이 반짝거렸다.
MLB에서 최우수선수(MVP)를 한 차례 이상 차지한 ‘다저스 MVP의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에 샌디에이고 김하성,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등 특급 스타들의 경기에 한국 야구팬들은 흥분했다.
현역 선수 외에도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전설’ 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은 엄청난 환호 속에 멋진 시구를 했다.
경기 전에는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다저스 더그아웃을 찾아 감독과 투수로 인연을 맺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재회, 미국과 일본 취재진도 큰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한때 ‘일본 야구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에하라 고지, 후지카와 규지 등 일본의 전설적 투수들도 고척돔을 찾았다. 이들 셋 모두 일본프로야구와 MLB에서 활약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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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도 고척돔을 찾아 흥을 돋웠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티다움에서 시구를 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에스파는 이날 경기 전 공연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박정현은 미국과 한국 국가를 차례대로 불렀고 차은우, 옥택연, 지성과 이보영 부부, 황재균(kt wiz)과 티아라 지연 부부,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도 MLB 개막전을 관람했다.
오타니와 결혼해 스타가 된 전 일본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 씨도 관중석에서 남편을 응원했다. 다나카 씨는 다저스가 5-2로 승리하자 다저스 선수의 아내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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