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축구와 학업의 병행 둘 다 할 수 있다.”
라민 야말은 FC 바르셀로나의 초특급 유망주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윙어다. 라리가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운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리오넬 메시 이후 라 마시아가 배출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야말은 2012년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믿을 수 없는 어마 무시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아주 빠른 월반으로 만 15세의 나이에 19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후베닐 A에서도 준주전으로 활약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지난 시즌 4월 라리가 3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야말은 만 15세의 나이에 명단에 포함됐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우리는 야말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말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1군 콜업 선수가 됐다.
그리고 마침내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3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가비와 교체 투입되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를 이뤄냈다. 바르셀로나는 34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서 승리하며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고, 야말은 역대 최연소 메이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올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 주전 자리를 꿰찼다. 9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16세 87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넣었고 라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UEFA 챔피언스리가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16세 223일로 토너먼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야말은 훌륭한 스탯을 쌓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와 비교되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두 번째 시즌에 리그 6골을 비롯해 25경기 8골 3도움을 올렸는데 야말은 메시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최근 야말은 메시의 극찬을 받았다. 메시는 “사람들이 야말을 알게 된 지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나는 라마시아 시절 야말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시기부터 6년 동안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플레이와 득점하는 것을 보면 야말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닷컴’이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유망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골닷컴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 세대를 정의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메시를 연상시킨다.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성공을 위해 새 시대를 구축할 수 있는 슈퍼스타라는 진정한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야말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아직 만으로 16세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으로 치면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 셈이다. 야말은 스페인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야말은 학업과 축구를 끝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야말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축구랑 학업의 병행? 나는 둘 다 할 수 있다. 둘 다 할 시간이 있다. 나는 잘 혼합해서 할 예정이다. 화학이랑 물리는 좋은데 수학이 너무 어렵고 잘 못하겠다”고 밝혔다. 메시는 학업과 축구를 둘 다 병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