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 맞붙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이 21일에 열린다.
이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은 ‘중계 일정’과 ‘경기 시간’ 등 북중미 월드컵 예선 일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2전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 조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면 태국은 1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태국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중국에는 패했다. 그러나 중국과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전날인 20일 오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이강인·손흥민·김민재를 포함한 23명의 선수가 참여한 첫 완전체 훈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강인은 19일에 있었던 비공개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날 훈련에는 참여해 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황선홍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태국에서는 이시이 마시타다 감독과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참석해 양 팀의 전략과 기대감에 대해 말했다.
태국 대표팀의 이시이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적인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최소한의 실수를 통해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수파차이 차이디드는 손흥민과 이강인·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의 경기가 기대된다며, 태국 팀의 단합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피파 랭킹에서 22위에 자리한 한국은 101위인 태국에 크게 앞서며,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에서 석현준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대표팀 내부에서는 여전히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26년 전인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한국은 태국에게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또한 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이러한 태국 대표팀의 최근 성과는 한국이 피파 랭킹에서 앞서고,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절대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과 태국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단순한 승리를 넘어 자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4년 3월 21일 태국 대한민국 축구 일정 경기 시간은 오후 8시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원정 2차전을 갖는다. 한국 태국 중계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쿠팡플레이는 유료 서비스다. 하지만 공짜로 보는 방법이 없진 않다. 쿠팡플레이가 실시 중인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 태국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번에 공개한 새 유니폼을 오는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연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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