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이강인이 드디어 입국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최근 불거진 대표팀 ‘하극상’ ‘탁구 게이트’ 등 논란으로 인해 마음고생도 했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지만, 공항에서 그는 누구보다 밝은 표정을 지어보며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19일 오후 이강인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강인은 이날 초록색 모자, 연두색 후드를 입고 등장했다. 안경을 착용한 그는 백팩을 메고 한 손으로는 캐리어를 끌며 입국장에 얼굴을 비췄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강인은 대한축구협회가 미리 준비한 포토라인에 잠시 서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 뒤 빠르게 이동했다. 사전에 언급된 대국민 사과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에 모인 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힘내세요” “파이팅” 등의 응원을 육성으로 보냈다. 이강인은 선물을 건네는 팬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오는 20일부터 공식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번 대표팀 발탁 여부에는 전 국민적 관심이 모였었다.
대표팀 임시 사령탑 자리를 맡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이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인 내가 했다.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다음으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다음에 부른다고 이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이 한국에 들어오면 문제는 계속 생길 수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감독의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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