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그의 가족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펼쳤다.
이날 다저스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가장 눈길을 끈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한국 팀과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날 오타니만큼이나 야구팬과 언론의 관심을 받은 건 그의 가족이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씨와 어머니 가요코 씨가 스카이박스 또는 특별 관람석이 아닌 1루 쪽 일반 관람석에서 오타니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닛칸스포츠, 디앤서 등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어머니와 아내가 일반석에서 다른 관중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에 대해 호평했다.
일본 누리꾼들도 “오타니 가족의 검소하고 겸손한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극찬했다.
국내 누리꾼들도 “지나치게 완벽하다”, “검소함은 평소 인성 아니면 흉내 낼 수 없는 덕목이지”, “외교적으로 일본을 정말 싫어하는데 오타니 가족은 존경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2023년 12월 다저스와 이적 계약 당시 오타니의 계약금은 7억 달러(약 9372억 원)였다. 추가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더하면 단순 수익만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1조 원의 사나이’라고 불리게 됐다. 그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MVP 2회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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