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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고 행복해” 김민재까지 밀어내고 선발 획득 “여기에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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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토트넘을 떠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이어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와 인터뷰를 통해 “내 개인적인 상황과 팀의 상황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만족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팀이 훨씬 중요하다. 우리가 두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걸 알고 있다. 결과는 옳지 않았다. 그러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난다는 발표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혼란 속에서도 다이어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나는 이 클럽에 있는 것이 좋다. 이 클럽의 가치와 문화, 철학에 완전이 동의한다. 나는 여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 뮌헨은 런던보다 훨씬 조용하고, 교통도 나쁘지 않다. 나는 도시보다는 시골에 있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다. 뮌헨 주변에는 이미 방문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장소들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백에게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겼다. 센터백인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다이어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2014-15시즌부터 10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다이어는 팀 내 핵심으로 뛰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중용 받지 못하면서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이어의 계약이 끝났다. 토트넘은 전력 외의 다이어를 떠나보내기로 했다. 다이어도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원했다. 이때 해리 케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수 있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는 4옵션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적극 기용했다. 급기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밀어내고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한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 된 것이다.

투헬 감독에게 기회를 받자 바이에른 뮌헨 연장 옵션까지 발동됐다. 연장 옵션 조건이 성립되면서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독일 ‘T-온라인’은 “다이어는 올해 겨울 토트넘에서 왔지만 단연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다. 라히프치히전에선 필드를 가로지르는 롱 패스로 해리 케인 득점을 돕기도 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둘 사이의 호흡도 매우 좋다. 다른 수비 포지션 선수들과의 합도 뛰어난 편이다. 굳이 이들을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잘나가는 조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매우 명확한 플레이와 말을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는 능력이 있어 더 리흐트와 관계가 좋다. 아무래도 그들이 한 발 앞서 있다”라며 다이어를 중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3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경질된다는 보도까지 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 라인업에 조정이 있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나오자 승리하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 입장에서 계속 승리하는 라인업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유럽 진출 이후 한번도 주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김민재는 독일 매체 ‘T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못 뛸 수도 있다.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기회가 온다면 내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전 기회를 잃은 김민재를 두고 여러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언해피’하다는 보도부터 잉글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실제로 영국 매체 ‘스트레티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에도 김민재에게 관심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김민재 상황을 고려해 김민재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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