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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위해 선수들을 첫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이 계속 대표팀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1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여 첫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황선홍호는 21일 태국과 홈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원정 경기를 갖는다.
황 감독은 이날 귀국한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을 맡길 방침이다. 황 감독은 “손흥민 주장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둘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듣고 싶고 앞으로 생각도 듣고 싶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싶고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 좋을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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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미 화해를 했지만 경기장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는 아직 물음표다. 둘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한 탁구게이트 사건을 일으켰다.
이날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위해 먼저 입국했고 이강인 등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 일정상 귀국이 약간 늦어진다. 19일 귀국하는 이강인은 경기 바로 전날인 20일 공식 훈련 때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밝게 웃었던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강인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친 오른손에 붕대는 감고 있지 않았지만 여전히 손가락이 부어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프로축구 몽펠리에전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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