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한 영월군, 동문회 등에 감사”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상동고등학교 야구부가 처음 출전한 공식 리그에서 창단 첫 승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상동고는 17일 2024 고교야구 주말 리그 강원고와의 경기에서 8대 7로 승리했다.
창단 7개월 만의 첫 승리다.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고교야구 주말 리그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 고교 100개 팀이 참여했다.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16일 개막한 리그는 3∼5월 전반기, 5∼6월 후반기로 나눠 각각 우승팀을 가린다.
폐광촌의 상동고는 신입생 부족에 따른 폐교 위기를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 전환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8월 신입생 14명으로 야구부를 창단했고, 올해는 15명을 추가 영입했다.
이어 올해 3월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됨에 따라 야구를 비롯한 체육 관련 진로 특성화 교육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수종 교장은 “상동고 야구부의 창단과 첫 경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월군과 상동읍 그리고 상동고 동문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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