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뒤 2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공식전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셀틱은 17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인트 존스턴에 3-1로 승리했다.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리그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마더웰과 27라운드(3-1 셀틱 승)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던 오현규는 던디와 28라운드(7-1 셀틱 승),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29라운드(0-2 셀틱 패)에선 거푸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교체 명단에 들기만 했던 리빙스턴과의 스코티시 FA컵 8강(4-2 셀틱 승)까지 더하면, 오현규는 이날까지 공식전 5경기 연속으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오현규는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으나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셀틱으로 복귀한 뒤로는 공식전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아 태극마크도 일단 반납했다.
A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과 친선 대회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서는 U-23 대표팀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오현규로서는 셀틱에서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해 제기량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주전으로 활약해오던 양현준은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받은 징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셀틱은 일본인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교고의 전반 40분 선제골과 니콜라스 퀸의 후반 1분 결승골, 제임스 포리스트의 후반 23분 추가골을 엮어 승리했다.
세인트 존스턴은 후반 36분 코너 스미스가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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