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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메이저리그 팀들과의 스페셜 매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류중일호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야구대표팀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메이저리그는 글로버화를 목적으로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이번 아시아지역에서는 서울이 공식 개막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오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2연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두 팀은 스페셜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고, 야구대표팀이 두 팀과 맞붙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7일 최종 35인 명단을 확정했다. 투수 17명을 비롯해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 5명씩 최다 차출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힘겨루기 속 한국 야구대표팀의 실력을 확인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본격적인 훈련 일정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 또한 세계적인 스타들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듯 했다. 그는 “선수들 긴장하고 있다. 좋아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들 하고 있다”고 알렸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투수로 문동주, 18일 다저스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최고 에이스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망신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에 설렘을 보였다. 그는 “오타니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선수다”며 “제가 사인을 받고싶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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