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각종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과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현주엽이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민원이 교육청에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4일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지난달 27일 (이러한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일단 학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학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탄원서는 이 학교 농구부원 학부모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현 감독이 자기의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을 해야 할지 여부 등을 따져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주엽은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출연 중이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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