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참 농구 쉽게 한다.
덴버 너게츠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7-106으로 이겼다.
후반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덴버다. 5연승 포함 최근 12경기 11승 1패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니콜라 요키치가 3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키 224cm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를 상대로도 쉽게 득점하고 패스했다. 3쿼터에 이미 30득점을 넘겼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13득점 7리바운드로 요키치를 도왔다. 자말 머레이는 1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힘을 더했다.
샌안토니오는 3연패에 빠졌다. 웸반야마는 17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트레 존스는 8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덴버는 강했다. 경기 초반엔 팽팽했다. 요키치의 첫 야투를 웸반야마가 블록슛으로 쳐냈다.
하지만 접전도 잠시였다. 요키치가 웸반야마를 요리하기 시작했다. 힘으로 골밑까지 치고 들어갔다. 확실하게 공간 확보 후 훅슛을 던졌다. 상대가 골밑으로 처지는 수비를 하면 3점슛을 던져 넣었다. 요키치는 1쿼터에만 15점을 넣었다.
샌안토니오는 열심히 따라갔다. 줄리안 샴페니가 3점슛 3개로 기세를 올렸다. 웸반야마는 수비에서 블록슛, 공격에선 3점슛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가 근소하게 좁혀졌다. 하지만 덴버의 리드는 바뀌지 않았다. 샌안토니오가 아무리 추격해도 덴버 선수들은 돌아가며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요키치가 쉬는 시간엔 머레이가 원맨쇼를 펼쳤다. 4쿼터 중반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시즌 유력한 정규 리그 MVP 후보인 요키치와 신인왕 1순위 웸반야마의 맞대결은 이렇게 끝났다. 아직은 웸반야마가 요키치의 다재다능과 노련한 플레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동료들의 지원 차이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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