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6년만 친정팀 복귀→부상→김연경과 첫 봄배구’ 활짝 웃은 김수지 “같이 할 수 있어 행복하다” [MD인천]

마이데일리 조회수  

흥국생명 김연경과 김수지(오른쪽)./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김수지(36)가 절친 김연경(36)과 함께 봄배구를 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3-0(25-17,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8승8패(승점 79)로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밀린 현대건설은 25승10패(승점 77)가 됐다. 16일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 주인공이 가려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봄배구를 하게 된 김수지는 감회가 남다르다. 비시즌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김수지는 정규시즌이 시작된 두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수단에 가세하면서부터는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 만족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김수지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일부 선수들의 성장이다. 박수연, 레이나 뿐만 아니라 베테랑에게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만 김수지도 좋은 성장,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무리 베테랑이지만 김수지 입장에서도 새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을 만나 적응하는 데에는 꽤 애를 먹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도를 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김수지는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팀에 흡수돼가는 과정에 있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은 경기 준비할 때 시작부터 끝까지 짜여진 작전이 나온다. 거기에 맞춰서 움직여야 한다. 내 생각이 들어가서 맞지 않을 때 말씀을 많이 하셨다.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나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를 차근차근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오차범위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절친 김연경의 존재는 컸다. 김수지는 “툭 던지듯이 이야기하면 들어줄 친구가 있으니 편하게 이야기할수있었다. 속으로는 아무렇지 않지만, 아무렇지 않는 것처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행이었다”고 웃어보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김수지./KOVO

이제는 김연경과 함께 봄배구를 준비한다. 김연경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다. 김수지는 “작년에 시즌이 일찍 끝나서 해설을 했었다. 코트를 보면서 아쉬움이 더 컸었다. 올해는 그 상황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연경도 “정말 좋다. 수지가 처음에 부상도 있었고, 여러 가지 힘든 것이 있었는데 적응하고 이겨내서 잘하는 것을 보고 친구로서 뿌듯하다.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 선수 중 한 명이다. 팀으로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16일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당연히 페퍼저축은행이 승점 1점만을 따길 바라고 있다. 김수지는 “일단 지금은 팀이 1위로 마무리를 했는데 확정이 아니라 싱숭생숭하다. 내일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본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도 “이런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 손을 떠났다. 운명에 맡기겠다”면서 ”(2위를 한다면) 정규리그에서 가장 적게 진 팀에 의미 부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김수지./KOVO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충격' 10년 간의 헌신 대우 못 받았다...'Here we go'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스포츠] 공감 뉴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폰플레이션·5G 투자는 못 잡고… 통신비 못 내리는 ‘통합요금제’ 실효성 논란

    차·테크 

  • 2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3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 4
    주총 앞두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기싸움… 소액주주 설득해야 이긴다

    차·테크 

  • 5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충격' 10년 간의 헌신 대우 못 받았다...'Here we go' 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
  • 일촉즉발! 타이슨, 제이크 폴 뺨 때렸다→계체 후 거센 신경전…16일 맞대결
  • "8이닝 던졌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죠"…자신도 의문이었던 발탁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1, 2루 위기 탈출쇼 빛났다 [MD타이베이]
  • '당연한 결과' 오타니, 4년 연속 ML 최고 지명타자→트로피 수집 신호탄 쐈다
  • “FA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영웅들은 33세 우완과 일단 거리두기…선택을 존중한다
  • 여복 세계 1위 조 불참, 신유빈-전지희에게 기회가 열린다

지금 뜨는 뉴스

  • 1
    캐롤 연금 제친 방탄 뷔→ 11년 지나 역주행 엑소 '첫눈'

    연예&nbsp

  • 2
    지금 가장 핫한 스카프 활용법

    연예&nbsp

  • 3
    명태균 구속에…공천개입 의혹 등 ‘판도라 상자’ 열리나

    뉴스&nbsp

  • 4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nbsp

  • 5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황인범, 멀티 도움으로 한국 축구에 활력 불어넣다
  • 오규상 회장, WK리그 운영 포기…여자축구 변화의 신호탄?
  •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
  • 홍명보 감독, 손흥민 보호 의지 밝혀…한국 4연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폰플레이션·5G 투자는 못 잡고… 통신비 못 내리는 ‘통합요금제’ 실효성 논란

    차·테크 

  • 2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3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 4
    주총 앞두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기싸움… 소액주주 설득해야 이긴다

    차·테크 

  • 5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캐롤 연금 제친 방탄 뷔→ 11년 지나 역주행 엑소 '첫눈'

    연예 

  • 2
    지금 가장 핫한 스카프 활용법

    연예 

  • 3
    명태균 구속에…공천개입 의혹 등 ‘판도라 상자’ 열리나

    뉴스 

  • 4
    손흥민 50호골 터뜨린 한국, 쿠웨이트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4연승

    연예 

  • 5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