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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CB 부부의 ‘화끈한 취미’…온몸이 캔버스→집에서 축구 시청은 ‘Never’→’더 재미있는 게임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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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 부부./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해 결혼한 벤 화이트 부부./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수비수 벤 화이트. 그의 몸은 마치 캔버스같다. 온몸이 문신으로 덮여 있다. 부인도 이에 못지않게 모험적인 패션을 선택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 독특한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는 2021년 여름 이적 시장때 브라이튼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팀의 든든한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였다.

아스널 이적후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화이트지만 좀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그는 경기장이나 훈련장을 떠나고 나면 축구와는 완전히 담을 쌓고 생활한다.

지난 해 밀리 아담스와 결혼한 부인과 알콩달콩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화이트는 부인바라기이다. 2022년 화이트와 데이트를 시작한 아담스는 1년여만인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약혼 후에는 손목에 똑같은 문신을 새긴 후 이를 공개했다. 다름 아닌 사랑해(I LOVE YOU)였다.

신혼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은 집에서 하는 일은 무엇일까. 단 한차례도 축구를 보거나 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은 보드 게임을 하면서 신혼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이 보드게임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지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특히 화이트는 죽기살기로 부인과 보드게임을 한다. 화이트는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이기고 싶다. 아내와 저는 집에서 게임을 많이한다. 주로 배트 앤 볼 우노(Uno)라는 게임이다. 나는 절대로 와이프가 이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부인이 유리하게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화이트는 “공을 없애버린다”고 밝혔다. 파투를 내버려 게임을 무효화 시킨다는 것이다.

언론이 주목한 것은 축구에 대한 무관심이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훈련장을 떠나면 축구의 축자도 꺼내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

화이트는 “하루 종일 훈련하고 축구에 관해 4~5번의 미팅을 한 후 소파에 앉아서 90분 동안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어릴 때 정원사인 아버지가 축구에 무관심했고 본인도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정원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물론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는 모든 정력을 축구에 쏟아붓기에 화이트는 집으로 가면 다른 취미를 즐긴다는 것이다.

그러면 왜 화이트는 몸에 문신을 할까.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근 그는 상체에 나비를 그려넣었다. 자신의 인생과 경력에서 나비처럼 날아오르게 됐다는 의미라고 한다.

다른 긍정적인 메시지도 많다. 목에는 ‘샤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 옆에는 작은 십자가가 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 그리고 다녔던 학교가 퀸 엘리자베스이기에 독실한 영국 성공회 신도이다. 가슴 중앙에 있는 큼지막한 사자 눈은 영국의 프로 축구 선수들이 좋아하는 문신이다. 용기와 힘을 상징하기에 즐라탄 이브라모비치와 데파이 등도 이 같은 문신을 하고 있다. 손목에는 사랑해 뿐 아니라 별자리인 천칭자리와 1959년이 적혀 있다.

이 부부의 파격적인 패션도 눈길을 끈다. 신혼여행때는 화이트가 넥타이 스타일의 파란색 넥 웨어와 오픈 셔츠를 입었다. 부인은 비키니 위에 프릴이 달린 시스루 레깅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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