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05를 8-1로 대파했다.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와중에 나온 오랜만의 대승이다. 그리고 뮌헨은 대승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소득을 얻었다. 바로 세르주 그나브리의 복귀다.
그나브리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근육 부상과 팔 골절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인츠전 직전까지 그나브리가 이번 시즌에 출전한 경기는 딱 12경기였다. 공격 포인트는 1골에 그쳤다.
그나브리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믿을 만한 공격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지난 시즌 총 47경기에 출전해 17골과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총 218경기에 출전해 81골과 51개의 도움을 기록한 측면 공격수다.
이처럼 그나브리는 한순간에 잊혀지는 듯했지만, 지난 6일에 있었던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통해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1분 남짓을 소화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리고 마인츠전 후반 17분에 등장해 복귀 골을 신고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은 아니었지만, 그나브리 본인에게 너무나 중요한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나브리가 마지막으로 득점했던 경기는 작년 9월에 있었던 UCL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무려 약 6개월 만에 공식전 득점을 신고했던 것이다. 이번 시즌 2골로 뮌헨 통산 득점은 83골이 됐다.
이번 시즌 들어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던 뮌헨은 그나브리의 복귀 골이라는 희소식을 맞이했다. 과연 그나브리가 남은 시즌 동안 어떤 활약을 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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