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31점 차 대승으로 6연승을 따낸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2위 경쟁을 위해선 ‘안일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15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5-64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LG는 31승 17패를 쌓고 4강 PO 직행을 위한 2위를 사수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턴오버 17개는 안일한 플레이였다는 점에서 선수단을 질책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31점 차로 꺾은 상대 소노에 대해서는 “부상 선수도 많고,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도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해 승부가 일찍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1쿼터에서 21-25로 밀린 뒤 2쿼터부터 역전해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았다.
좋지 않은 스타트에 대해 조 감독은 “이관희와 이재도 등이 공격에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고, 생각보다 빡빡한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쿼터부터 속공에서 답을 찾았다.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속공에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계속 선수단에 주문하고,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6전 전승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소노가 시즌 초부터 정상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우리가 조금 더 경기력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soruha@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