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폭발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5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20승 29패로 7위, 2연패 늪에 빠진 KCC는 25승 22패로 5위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2득점으로 폭발했다. 25분 33초 동안 기록한 득점이다. 신승민은 14득점, 박지훈 역시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10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KCC 라건아는 24득점, 허웅과 이승현, 정창영은 각각 15득점, 13득점, 10득점을 마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KCC가 이호현의 외곽포와 라건아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4-7로 뒤진 상황에서 박지훈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판 한국가스공사는 박봉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앞서갔고 이어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는데, KCC가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가 27-26으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가 2쿼터 더 도망갔다. 초반 1점 차가 유지됐는데, 중반에 접어들면서 신승민, 니콜슨, 벨란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한국가스공사가 점수 차를 벌렸다. 박지훈은 3점포, 맥스웰은 덩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막판에는 신승민과 니콜슨이 한 차례씩 3점슛을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가 51-4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다. 차바위의 3점포로 한국가스공사가 포문을 열었는데, KCC도 라건아와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중반에는 박지훈과 허웅이 한 차례 외곽포를 주고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80-69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박지훈의 외곽포로 시작했다. 이어 신주영도 3점포를 터뜨렸다. 막판에는 염유성과 김낙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고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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