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3월 16일 구의, 원주, 밀양, 대구, 무등 등 전국 14개 권역별 야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2024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지난 해 4년 만에 재창단한 영선고를 비롯해 강원 영월의 상동고, 경남 하동의 금남고, 경기 고양시 세원고, 전북 한국마사고BC 등 전국 각지에서 창단된 고교팀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한광BC, 지디챌린저스, 대구북구SC, 화성동탄BC, 광주BC, 순창BC 등 스포츠클럽팀도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해 93개 팀이 참가했던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올해 100팀으로 늘었다. 부산, 울산, 제주를 묶은 경상권C와 광주‧전남권, 대전‧전북권 등 지역별 거점과 팀 간 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1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재편성되었으며, 전·후반기 팀별 각각 6경기씩 총 12경기를 치르게 된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각 권역별 순위를 통해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과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출전팀이 각각 결정되며, 주말리그 후반기 각 권역별 우승팀은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편 협회는 전국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의 부적절한 행동 및 언행과 관련하여 아마추어리즘 고양과 학생선수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강조하기 위해 지침과 제재 기준을 마련했으며, 202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부터 위반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전국대회에 참가한 일부 학생선수가 부적절하게 행동하고 거침없는 욕설과 항의, 예의에 벗어난 발언과 감정 표출이 이루어지는 모습들이 자주 목격된다”며 “협회가 주최하는 전국대회에 참가한 지도자 및 학생선수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위반 행위별 징계기준’과 ‘대회 중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징계 기준’ 이외의 위반 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동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를 즉시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침과 기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아시아야구연맹(BFA) 관련 규정에 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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