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넘어 글로벌 최고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오타니 쇼헤이가 자국에서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오타니가 자국민인 일본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이유는 최근 SNS에 게재한 ‘태극기-손하트’ 게시물과 관련 있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채 손하트를 만들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오타니는 이 사진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덧붙여 공개해 한국팬들을 크게 설레게 했다.
오타니는 곧있을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해당 게시물을 개인 SNS에 특별히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오타니에게 국내 야구팬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다수 보냈다.
일본에서 국내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익명 커뮤니티인 5채널(5ch) 이용자들은 오타니의 ‘태극기, 손하트’ SNS 게시물에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5채널 댓글창에는 “태극기, 합성짱” “한국인의 XX가 작다는 의미” “역시 한국계라는 것이 사실이었네… 오타니의 한민족 자랑” “역시 한국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오타니는 조선의 보물” “【비보】 「오타니 한국계」라고 검색하는 한국인이 급증. 쇼헤이는 한국이다” “코리안 최강” 등의 오타니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졌다.
오타니를 비롯해 LA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5일 한국으로 입국해 16일부터 적응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을 치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인 김하성이 오타니가 속한 LA 다저스를 상대로 어떤 맞대결을 펼칠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