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MLB 다저스·SD, 초호화 전세기 타고 서울행…김하성 ‘브이’

연합뉴스 조회수  

대형 전세기 747-400 VIP PLUS 대절…2층 여객기에 좌석은 189석뿐

전세기 오르는 김하성
전세기 오르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왼쪽)이 14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구단 전세기에 오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단은 전용기 혹은 전세기를 이용해 이동한다.

미국은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이 날 정도로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항공기 이동은 필수다.

MLB 각 구단은 매년 전세기 이용으로만 약 1천만 달러(약 132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 나갈 땐 좀 더 특별한 전세기를 이용한다.

2019년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는 초호화 기종인 ‘크리스털 스카이 보잉 777’ 전세기를 이용하면서 50만 달러(6억6천만원)를 지불하기도 했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2024 MLB 개막 시리즈를 치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도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내한한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두 구단은 미국 A 항공사가 운영하는 전세기를 대절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오전,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데, 두 선수단 모두 보잉사가 제작한 747-400 VIP PLUS 기종을 탄다.

이 기종의 전세기는 일반 상용기와는 다르다.

객실 길이 약 71m, 폭 6.4m의 2층 대형 여객기인 747-400 VIP PLUS엔 단 189석이 설치됐다.

일반 여객기인 747-400이 500∼600석을 채우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으로 구성됐다.

전체 좌석의 75.7%인 143석이 비즈니스 클래스이고, 일등석인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10석이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단 36석뿐이다.

두 구단 선수와 코치진, 프런트 직원들은 물론 선수들의 가족까지 같은 항공편을 타고 이동한다.

A 항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747-400 VIP PLUS 전세기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항공기 중 하나로 전 세계 모든 곳을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다”며 “고객들은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전세기 이용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물가 변동과 미국-한국 이동 거리를 고려하면 100만 달러(13억원) 전후의 비용이 예상된다.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이 런던 시리즈 때 이용한 전세기
2019년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이 런던 시리즈 때 이용한 전세기

[MLB 닷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선수들의 몸값을 고려하면 전세기 이용은 그리 무리한 투자가 아니다.

북미 프로스포츠 선수 몸값을 집계하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가 올해 선수단 몸값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2억1천500만 달러(2천831억원), 샌디에이고는 1억5천300만 달러(2천15억원)에 달한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올겨울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220억원)에 계약했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계약기간 12년 동안 총액 3억2천500만 달러(4천281억원)를 받는다.

두 선수의 몸값만 10억2천500만 달러(1조3천170억원)에 이른다.

오타니, 서울 방문 앞두고 태극기·손 하트로 SNS서 인사
오타니, 서울 방문 앞두고 태극기·손 하트로 SNS서 인사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가 13일(한국시간) SNS 계정에 환한 미소와 함께 손가락 하트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최고급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찾는 두 팀 선수단은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24 서울시리즈를 펼친다.

두 팀은 한국 야구대표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한 뒤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같은 기종의 전세기를 이용한다.

한편 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 전세기에 오르는 김하성의 모습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김하성은 밝은 표정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사진 백 장도 넘게 찍었어요”… 3월 부모님과 가야 하는 봄 여행지

    여행맛집 

  • 2
    이재명, '국힘 입당하라' 현수막에 “극우범죄당 입당할 생각 없어”

    뉴스 

  • 3
    [알림]전자신문, 제3회 MWC25 바르셀로나 포럼…AI에이전트가 이끄는 AI융합(AX) 방향 제시

    차·테크 

  • 4
    인천공항 주차장 빈자리 찾아 안내해주는 앱 나왔다

    뉴스 

  • 5
    "연비 16.0km/L, 2417만원부터"…'폭탄 할인' 들어간 이 세단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작년 육아휴직 사용 인원 ‘역대 최고’… 남성 비중 처음 30% 넘어

    뉴스 

  • 2
    “저축하면 오히려 손해” … 예적금 해지하고 우르르 몰린 ‘이곳’

    뉴스 

  • 3
    볼거리 먹을 거리 가득…광진구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맛집 BEST 3

    여행맛집 

  • 4
    한동훈 오세훈 김문수 등 여권 대선주자들, 조기대선 대비 정치적 행보 본격화

    뉴스 

  • 5
    중국산 부품 사용하지만 더 비싸다고요? 시총 ‘뚝’ 떨어진 국내기업

    경제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사진 백 장도 넘게 찍었어요”… 3월 부모님과 가야 하는 봄 여행지

    여행맛집 

  • 2
    이재명, '국힘 입당하라' 현수막에 “극우범죄당 입당할 생각 없어”

    뉴스 

  • 3
    [알림]전자신문, 제3회 MWC25 바르셀로나 포럼…AI에이전트가 이끄는 AI융합(AX) 방향 제시

    차·테크 

  • 4
    인천공항 주차장 빈자리 찾아 안내해주는 앱 나왔다

    뉴스 

  • 5
    "연비 16.0km/L, 2417만원부터"…'폭탄 할인' 들어간 이 세단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작년 육아휴직 사용 인원 ‘역대 최고’… 남성 비중 처음 30% 넘어

    뉴스 

  • 2
    “저축하면 오히려 손해” … 예적금 해지하고 우르르 몰린 ‘이곳’

    뉴스 

  • 3
    볼거리 먹을 거리 가득…광진구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맛집 BEST 3

    여행맛집 

  • 4
    한동훈 오세훈 김문수 등 여권 대선주자들, 조기대선 대비 정치적 행보 본격화

    뉴스 

  • 5
    중국산 부품 사용하지만 더 비싸다고요? 시총 ‘뚝’ 떨어진 국내기업

    경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