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시’ 이승우(26·수원FC)가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K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표팀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써 2019년 6월 이후 대표팀과의 인연은 끊긴 채로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승우는 최근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강력하게 드러냈다.
특히,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골은 많은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여러 명의 수비수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결정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그의 골은 ‘이승우다운’ 플레이로 평가받으며, 다시 한번 그의 기량을 입증했다.
또한, 이승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히 K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
이러한 활약은 대표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이승우의 대표팀 선발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11일 황선홍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경기를 위한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징계 위기에 놓인 이강인은 발탁되고 이승우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승우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기 전날까지 이어진 깊은 고민과 코치진과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내려진 결과임을 밝혔다.
사실 이승우는 최근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K리그 개막 이후 진행된 2경기에서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경기에 참여했고 뒤꿈치 통증으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대표팀에서의 경쟁 또한 치열한 상황이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 옵션으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HD)을 선택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승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팀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승우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겠지만,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은 놓지 않고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의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향후 대표팀 선발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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