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사용료·관광지 입장료 면제…”전지훈련선수단 유치 총력”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선수단에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체재비 최대 400만원 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개별 전지훈련 선수단을 연중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총 150개 팀 2천599명의 전지훈련선수단을 유치해 84억6천여만원의 직·간접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전년도 전지훈련선수단 가운데 개별 전지훈련선수단은 24개 팀 693명, 대회를 겸한 전지훈련선수단은 126팀 1천906명으로, 개별 전지훈련선수단의 적극적인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3일(2박) 이상 관내에서 체류(숙박)하는 전지훈련 팀에는 시 소유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전지훈련선수단 환영 오참 및 만찬 1회, 음료, 간식, 휴게용 천막, 특산품 등 제공한다.
5일(4박) 이상 체류(숙박·식사)하는 전지 훈련팀에는 기존 지원책과 함께 팀별 1인, 1일 1만원(한도액 1인, 10만원)의 지원 기준에 따라 팀별 최대 400만원까지 체재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동해시를 방문한 모든 전지훈련선수단에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천곡동굴의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하고, 전지훈련선수단 중 초·중·고등학생은 해오름스포츠센터 수영장 이용료도 50%를 감면해준다.
전지훈련 외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각종 대회와 행사 등에 참가하는 경우 지원이 불가하지만, 대회 기간을 제외 후 일정 기간 이상 체류(숙박)하면서 훈련을 지속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전지훈련선수단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연중 전지훈련선수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용빈 체육교육과장은 “인센티브 지원이 전지훈련선수단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올해 유치가 확정된 전국ㆍ도 단위 28개 대회도 빈틈없는 준비와 함께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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