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본머스 클럽의 여자 팀에 새로운 선수가 입단했다. 그런데 미모덕분에 5초짜리 영상을 본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무려 1900만명에 이르는 팬들이 몰려들어 여자 선수를 열렬히 환영했다.
영국 더 선은 13일 ‘19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몰려들어 본머스 여자팀의 새로운 선수 영상을 시청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적 선수가 영상을 통해 새로운 팀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이제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스탠다드’로 되어 가고 있는데 이번 본머스 여자 선수에 대한 영상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반응이라면서 놀라움을 드러냈다.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는 다름 아닌 최근 포츠머스에서 본머스로 임대로 이적한 수비수 켈치 바워스이다. 올 해 20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지만 팬들의 이목을 확실히 끌었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이력도 좀 특이하다.
우선 바워스는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원래 소속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1학년이다. LSU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원래는 2022학번이다. 학년은 프레시먼인 것으로 적혀있어 아마도 휴학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한 바워스이지만 태어난 곳은 잉글랜드 패어햄출신이다. 고등학교도 첼시 여자 축구 아카데미 출신으로 되어 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입학때 학교에서 소개한 자료를 보면 그녀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 첼시 여자 축구 클럽, 사우샘프턴 축구 클럽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LSU여자 축구팀 감독인 허드슨은 “바워스는 우리 팀에 엄청난 활력을 안겨줄 선수이다. 그녀가 4년간 뛸 팀으로 LSU를 선택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라고 밝히며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고 공격을 구축하는 그녀의 점유 능력은 그녀가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서 최적인 이유이다. 그녀는 NCAA에서 최고의 공격 선수들을 상대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과 수비적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에서 또래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기에 기대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바워스는 첼시 청소년 팀에서는 2021-22 FA 여자 슈퍼리그 U21 남부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할 때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첼시는 2021~22시즌 바클레이스 FA 여자 U21 슈퍼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 합류하기전 바워스는 사우샘프턴 축구 클럽에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2020년 U16 FA 유스컵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취소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런 화려한 경력과 미모를 갖춘 바워스가 5초 짜리 영상을 통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자 트위터(현 X)에는 1900만명 가까는 팬들이 이 짧은 영상을 시청했다. 이유는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바워스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워스입니다. 저는 여기 AFC 본머스에 입단했으며 빨리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짧은 영상에 1880만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바워스는 “정말 기쁘다. 여자 선수들도 좋아보이고 시설도 종말 좋다. 감독님도 훌륭한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며 “이곳에서 달성해야 할 좋은 목표를 갖고 있다. 나는 그것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다음 시즌에도 그 일부가 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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