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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의 차이?’ 히샬리송의 ‘폭로’, “쏘니는 말이 꽤 많다, 케인은 말이 엄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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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진한 우정을 쌓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별했다.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케인은 떠났지만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4골8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 케인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골폭격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토트넘 때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이다. 벌써 리그 30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 압도적 득점 1위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케인도 토트넘의 리더였다. 주장 타이틀은 없었지만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고,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리더였다.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도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마찬가지다.  

친하면 닮는다고 했던가. 서로 닮은 두 사람. 그렇다면 손흥민과 케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차이를 토트넘 동료, 공격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히샬리송이 폭로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결정적 차이점이 하나 있었다. 히샬리송은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꽤 많은 말을 한다. 케인은 엄청 말을 많이 한다.”

가벼운 언급을 한 후 히샬리송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다. 때문에 손흥민은 팀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손흥민과 함께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함께 책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또 다른 동료 에메르송 로얄은 손흥민에 대해 “나는 손흥민의 자존감, 삶의 방식을 보면 우리 브라질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우리의 친구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이제 손흥민의 우리의 주장이고, 그는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과 손흥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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