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안토니는 계속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맨유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한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측면 공격수다. 아약스 시절 모든 대회 82경기에 출전해 24골과 22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킥과 화려한 드리블이 일품인 선수였다.
이후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전격 입단했다. 같은 시기에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이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직전까지 아약스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바가 있다. 맨유가 당시 안토니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34억 원)였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10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저 그런 활약이었다. 확실한 맨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또한 1억 유로라는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진 않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너무나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 총 29경기에 출전했는데 1골과 1개의 도움에 그쳐 있다. 이 1골 1도움도 1경기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상대는 고작 잉글랜드 4부 리그의 뉴포트 카운티였다.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공격수로 거듭나는 중이다. 그리고 이제는 주전에서도 밀리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를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통해 입지를 다시 넓히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맨유 팬들 입장에선 속이 탈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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