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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이런 찬사는 없었다→“EPL은 손흥민을 받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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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 더 선 캡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거의 10시즌 가까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영국 언론은 12일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를 꺾은 뒤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행동을 본 팬들은 ’프리미어리그는 그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설적인 표현이다.

아스톤 발리전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팬들이 손흥민에게 격찬한 이유는 다름아닌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서 버렸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행동이었지만 팬들은 상상도 못한 행동이었기에 극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리그 5위 토트넘과 4위 아스톤 빌라 모두 중요한 경기였는데 토트넘이 완승을 거두었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토트넘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토트넘이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토트넘의 값진 승리로 토트ᅟᅥᆷ은 아스톤 빌라에 승점 2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특히 토트넘은 빌라보다 한 경기 적게 치렀다.

버밍엄까지 찾아온 토트넘 팬들은 승리의 기뿜과 함께 손흥민의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기사에 따르면 팬들은 손흥민의 행동에 두 번이나 놀랐다고 한다. 한번은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경기후 벌어졌다. 팬들은 손흥민이 빌라파크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어떤 선수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래서 팬들은 손흥밍을 향해 “프리미어 리그는 손흥민을 담을 자격이 없다”고 찬사를 보낸 것이다. 즉 손흥민의 행동을 프리미어 리그가 본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홈에서 대패한 빌라 선수들은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반면 원정 승리를 거둔 토트넘 선수들은 동행한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 그라운드에 남았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손흥민은 다시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 조각을 발견하고 집어 들었다. 또 한번 휴지를 주운 손흥민은 터널 입구에 있는 쓰레기 통에 이를 버렸다.

이같은 손흥민의 행동에 팬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팬들은 “손흥민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다”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축구계에서 그를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프리미어 리그는 그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지만 이같은 팬들의 찬사를 받은 적은 없다. 한국에서 배운 겸손한 자세가 잉글랜드 팬들에게 충격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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