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마침내 류현진(37)의 시범경기 첫 등판날이 밝았다. 그런데 날씨가 잔뜩 흐리다. 비 예보도 있다.
한화는 12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2월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도착하자마자 불펜 피칭에 나섰고, 40구를 던졌다. 이후 이틀을 쉬고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선 60구를 점검했다.
3월 1일 라이브피칭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비로 인해 하루 연기돼 65구를 소화했다.
오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 선발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 나갔다.
국내 돌아와서도 플랜이 정해졌다. 시작은 지난 7일 청백전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당시 4172일만에 대전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이다.
이후 12일 KIA전, 17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하면 개막전에 출격할 수 있다.
문제는 날씨다. 비 예보가 있다. 전날(11일)까지만 해도 비 예보는 오전 10시부터였다. 하지만 오후 12시부터 비가 내리는 것으로 바뀌더니 오전 9시 50분 현재 1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바뀌었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꼬이면 난감 그 자체다. 모든 선발 투수들의 계획도 다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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