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의 ‘캡틴’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안주하지 않는 자세를 지켜달라 독려했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이브닝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더 큰 발걸음을 앞으로 내디뎌야 한다”며 “다들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대표해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개막 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손흥민은 자신의 리더십을 ‘실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2023-2024 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완승에 공헌했다. 이날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
올 시즌 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에게 4골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 순위에선 공동 1위와 2개 차인 공동 6위다. 팀 내에서는 득점, 도움 모두 1등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혼자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모두가 날 많이 도와준다. 특히 감독님이 힘써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날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주신다. 이게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난 감독님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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