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손준호 근황에 대한 내용이 언급돼 주목받고 있다.
앞서 손준호(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지난해 6월 중국 현지에서 구속됐다. 중국에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손준호 혐의, 행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소식은 그 어느 것도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1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실시간 방송에서 손준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 해설위원은 표정이 굳어진 채 답변을 남기기 시작했다.
박 해설위원은 “손준호 선수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데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축구계의 손을 떠났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도 모른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모른다. 여기 달수네에 손준호 선수가 중국 넘어가기 전에 오기도 했고, 제 개인적으로 손준호 선수 결혼식 사회도 봤을 정도로 친분도 있고 연락도 자주한 사이였는데도,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그러한 상황이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답답함을 표했다.
해당 발언은 에펨코리아, 더쿠, 클리앙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했다. 다소 충격적인 손준호 상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부 등을 향한 호소 글 등이 올라와 널리 퍼지기도 했다.
사람 하나 살려야 합니다.
정말 국가가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축구팬으로서 안타깝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답답합니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력한 나라가 아닙니다.
이럴 때 여야가 단합해서
사람 살려야 합니다.
일단 축구팬들 모두 힘 모아서 요청해야 합니다.
일치단결해서 우리의 뜻을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에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이라는 게 별개 아닙니다.
무슨 중국이 테러무장단체도 아니고
최소한 선수가 어디에 있는지
잘 있는지라도 공개하라는 겁니다.
여야 단결해서
한 목소리로
손준호 선수가 어디 있냐고
중국당국에 공개적으로 물어주십시오.
무려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였고
심지어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였습니다.
최소한 소재라도 공개되어야 합니다.
중국당국도 이건 아닙니다.
세상사 절차라는 게 있습니다.
죄를 지었다면 투명하게 진행시켜야
그 절차가 정당성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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