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연중 사이클대회 개최·전지훈련팀 유치 가능
(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양양군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전지훈련 특화시설 공모에 뽑혀 사이클경기장 에어돔 설치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손양면 학포리에 있는 사이클경기장인 ‘벨로드롬’을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찾는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지훈련 특화시설 공모에 에어돔 설치 사업을 신청했고, 이달 7일 최종 선정됐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0억원에 군비 61억5천만원을 더해 1만3천㎡ 규모로 에어돔을 조성한다.
훈련 센터와 훈련 교정실, 분석실, 상황실, 처치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짓는다.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친 뒤 12월에 착공한다.
에어돔 구장이 완성되면 1년 내내 사이클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전국 최대 규모 사이클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으며, 전지훈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청 사이클팀과 양양고교 사이클팀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 63년간 사이클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적인 사이클 고장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지역 사이클팀의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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