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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한 발짝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번에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10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675야드)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등으로 1타(1언더파 7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마지막 날 부진으로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돼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의 베일리 타디(미국)가 차지했다.
올해 리디아 고는 1월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역시 3라운드 공동 선두로 2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리디아 고는 1승만 더 거두면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27점에 다 채우게 된다. 리디아 고는 일반 대회 18승과 메이저대회 2승 및 베어 트로피 2회와 올해의 선수 2회로 4점을 더해 명예의 전당 포인트 26점을 쌓은 상태다.
이날 리디아 고는 전체적인 샷 난조 속에 초반 5타 차로 밀리며 일찌감치 우승 대열에서 탈락했다.
장타자 타디는 시차와 장염 증세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이 이날 9위(10언더파 278타)로 가장 좋았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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