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도 심각한, 깊은 잠재력이 있다.”
4+1년 3900만달러(약 515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블리처리포트로부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와 함께 팀의 빅4로 분류됐다. 이젠 없으면 안 될 핵심이란 얘기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각 구단의 올 시즌 최상의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김하성은 상수라고 강조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개막일 페이롤이 작년보다 1억1000만달러 이상 낮은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심각한, 깊은 잠재력이 있다. 타티스, 마차도, 보가츠, 그리고 김하성 등 빅4는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좋은 5명의 핵심 중 하나다”라고 했다.
그러나 야구가 특정 선수 몇 명만 잘 한다고 팀까지 잘 나가는 건 아니다. 올 시즌 선발진 후미, 외야에 약점이 뚜렷하다. 블리처리포트도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가 선발진 맨 위에 있을 때 견고해야 한다”라고 했다.
3~5선발이 사실상 마땅치 않다. 검증된 카드가 부족하다. 그러면서 “소토 대신 얻은 투수들이 과연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라고 했다. 마이클 킹,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자니 브리토 등이 선발과 중간에서 어느 정도 터져야 순위다툼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여기에 “잭슨 메릴이 좌익수에 있는 게 답이 될까”라고 했다. 외야로 돌린 최고 유망주의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성적도 관건이다.
궁극적으로는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생산력 향상이라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올스타였던 크로넨워스는 작년에 고전했다. 샌디에이고가 반격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고 노력하면서 후반기에 회복했지만, 8월 말에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1루수가 정상궤도에 오른다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향상될 것이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올해 시범경기 9경기서 16타수 4안타 타율 0.250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아주 좋은 출발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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