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시범경기 첫 승리에도 만족감을 표현하지 않았다.
삼성은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에서 2-6으로 패했던 삼성은 바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선 영건 이승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3⅓이닝 1피안타 무4사구 무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 직구(28개), 슬라이더(8개), 커브(7개)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총 투구수는 43개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에서 문현빈에게 맞은 안타가 첫 피안타이자 마지막 피안타였다.
불펜들도 좋았다. 장필준(1이닝)-이상민(1이닝)-이재익(1이닝)-양현(⅔이닝)-김태훈(⅔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9회 올라온 이승현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와 김재성이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9회에는 강민호, 김재혁, 이성규가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이 이닝마다 잘 막아주었고 경기 후반 홈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올렸지만 남은 시범경기 동안 득점권 찬스 기회를 살리는 보완을 좀 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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